[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올 여름 새로운 주류들이 소비자를 찾아온다. CU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만든 막걸리 ‘백걸리’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호주 유명 와인 와이너리 ‘몰리두커’ 와인 4종을 국내에 소개한다. 또 벨기에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는 국내 진출 후 처음으로 500ml 병맥주를 출시했다.
■ CU, 백종원 막걸리 ‘백걸리’ 단독 판매
CU가 감미료를 넣지 않은 無아스파탐 막걸리 ‘백걸리’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
‘백걸리(750ml, 4500원)’는 지난해 출시한 백걸리 프리미엄에 이은 두 번째 제품으로 개발 과정에서부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직접 참여해 대중적인 맛과 함께 품질의 완성도를 높인 제품이다.
쌀과 물, 발효제 오직 3가지 재료만을 사용했으며 일반적인 막걸리 제조 과정에서 단맛을 내기 위해 일부 첨가하는 아스파탐, 사카린나트륨, 수크랄로스 등 인공 감미료들은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
특히,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예산 쌀로 술을 빚어 원재료의 곡향을 극대화 했으며 3번 거르고 3도 저온 숙성하는 차별화된 제조 공법을 통해 쌀 고유의 담백한 단맛을 추출해 감미료 없이도 오히려 막걸리의 풍미를 더욱 높였다. 알코올 도수는 6.5도로 기존 프리미엄 제품(14도) 보다 절반 이하로 낮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조희태 BGF리테일 주류TFT MD는 “아스파탐과 관련해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감미료를 쓰지 않은 백걸리를 유통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CU는 앞으로도 국내외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관심과 니즈에 맞춰 안전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세븐일레븐, 호주 몰리두커 와인 4종 단독 출시
세븐일레븐은 7월 ‘이달의 MD추천 와인’ 행사의 테마를 ‘와인의 기세를 올려라!’로 정하고 몰리두커 가족 와인 4종을 유통채널 단독으로 선보이고 2종을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
‘몰리두커’는 1987년 호주에서 시작된 가족 경영 와이너리로, 선보이는 와인에 각각 몰리두커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트렌디한 디자인적 요소를 담은 레이블과 재미있는 스토리로 호주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또 3년 이하의 어린 레드 와인을 흔들어 마시는 것으로 유명하다. 와인을 흔드는 과정을 통해 질소를 배출하고 최상의 맛을 찾기 위해서다.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이 과정이 재미있는 문화로 인식되면서 더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20년부터 소믈리에 자격을 갖춘 와인 담당 MD가 추천하는 와인을 매달 엄선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와인 애호가들의 놀이터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달에는 세븐일레븐의 송승배 와인 담당 MD가 국내 최연소로 생떼밀리옹(Saint-Émilion) 기사 작위 '쥐라드(Jurade)'를 수여 받아 명실공히 최고 와인전문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번 달에 선보이는 몰리두커 시리즈는 총 6종이다. 먼저, 오직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몰리두커 와인은 ‘몰리두커메이터디’, ‘몰리두커투레프트피트’, ‘몰리두커미스몰리’, ‘몰리두커기글팟’이다.
몰리두커투레프트피트는 춤 추는 것을 좋아하는 몰리두커의 경영자 ‘사라’와 춤실력이 형편없는 그녀의 남편 ‘스파키’가 서로 춤이 엉키며 사라의 발을 밟게된 에피소드를 표현한 위트 있는 레이블이 인상적인 와인이다. 몰리두커 메이터디, 복서, 스쿠터를 조화롭게 블렌딩해 다채로운 풍미를 느낄 수 있어 레드와인 애호가들의 지지를 받는 상품이다.
또 몰리두커기글팟은 몰리두커의 딸 ‘홀리’가 어린시절 기글링(깔깔거리는)하는 모습을 레이블에 담았으며 마실수록 다채롭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상품이다. 단일 포도원에서 키운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만든 와인으로 완벽한 균형미를 자랑하며, 다크초콜릿과 과일의 풍성한 질감이 특징이다.
편의점 단독으로 선보이는 몰리두커 시리즈 2종은 ‘몰리두커더복서’, ‘몰리두커블루아이드보이’다. 몰리두커 시리즈 중 가장 유명한 더복서는 양손에 글러브 낀 왼손잡이 복서가 레이블에 디자인 되어 있으며 초콜릿, 신선한 자두, 향신료 등 상큼하고 달콤하며 씁쓸한 다양한 풍미가 조화를 이루며 부드러운 마무리감이 돋보인다.
몰리두커 시리즈뿐 아니라 신의 물방울에 등장했던 샴페인 ‘앙드레끌루에’, ‘마릴린먼로가 사랑한 14빈티지 ‘파이퍼하이직 빈티지14’ 등을 비롯해 총 15가지의 인기 와인을 선보인다. 파이퍼하이직 빈지티 14는 출시 직후부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7월 이달의 MD추천 와인 행사를 기념해 7월 한 달간 삼성카드로 결제 시 25% 현장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송승배 소믈리에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는 “세븐일레븐은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희귀 와인과 샴페인 등 다양한 주류를 소싱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가하고 있다”며 “이번 몰리두커 시리즈는 전세계적인 와인 트렌드를 재빠르게 파악하고 발빠르게 소싱한 결과물이며, 앞으로도 오직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벨기에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 국내서도 병맥주로 즐긴다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를 국내에서도 500ml 병맥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500ml 병맥주 신제품을 서울과 수도권 프리미엄 고깃집 레스토랑을 통해 7월부터 선보인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유흥·외식시장에서 프리미엄 맥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한 장소에서 스텔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확대했다.
500ml 병제품은 기존 병맥주 대비 커진 용량과 함께 물에 젖지 않는 특수 라벨을 전면에 적용해 한층 고급스러워진 디자인이 특징이다. 목 부분을 감싸는 넥라벨 디자인은 종전 대비 로고를 돋보이게 처리해 현대적 느낌을 더했다. 초록색 병에 브랜드명을 양각으로 새겨 넣어 500ml 병제품만의 차별화된 세련미를 강조하고, 650년 이상의 양조 전통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빨간색 로고를 ‘PSL 라벨(직접 병에 새겨 넣은 라벨)’로 표시해 스텔라 아르투아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부각시켰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브랜드의 특별 전용잔 ‘미니 챌리스’도 선보인다. 500ml 병맥주를 여럿이서 함께 즐기기에 좋도록 150ml 용량으로 만들었다. 튤립 모양의 ‘미니 챌리스’는 스텔라 아르투아 특유의 풍미를 한층 풍부하게 유지하고 거품이 잘 가라앉지 않도록 제작됐다. 스텔라 브랜드를 상징하는 별 문양을 새긴 손잡이를 잡고 마시면 맥주를 보다 오랫동안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스텔라 브랜드 매니저는 “다변화하는 소비 취향에 따라 고급 한식당 소비자 사이에서 프리미엄 맥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프리미엄 다이닝에 어울리는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와 함께 완벽하고 근사한 식사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