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4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3조53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53억원으로, 컨센서스(1147억원)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택배 물동량·포워딩 부진으로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택배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0.8%할 전망이다. 글로벌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하며 포워딩 부문 시황 부진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글로벌 제외 고르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CL(계약물류) 부문은 판가 인상과 W&D(물류센터 운영·배송) 생산성 개선 효과가 지속되며, 택배 부문은 물동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단가 인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CL부문이 경기 둔화 우려에도 사상 최고 수준의 마진인 영업이익률 5%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택배 물동량도 3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며, 글로벌 부문은 해외 투자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CJ대한통운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