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평균연봉 1억100만원인 LG유플러스, 콘텐츠플랫폼 기업 정조준…수도권 유료방송플랫폼 1위 사업자로 도약

이가민 기자 입력 : 2023.06.26 11:33 ㅣ 수정 : 2023.06.26 17:22

황현식 사장, 전통적인 BM인 통신분야 수익성 확보하면서 4대 플랫폼 성장 전략에 역점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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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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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이사 사장과 용산사옥 [사진편집=뉴스투데이 김영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LG유플러스는 1996년 설립된 유무선 통신 기업이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사업과 초고속 인터넷, VoIP(데이터 음성통화), IPTV 서비스로 구성된 결합 서비스와 각종 솔루션 및 데이터 서비스 사업을 발전시켜 왔으며, 2012년에는 세계 최초로 LTE 전국망을 구축해 초고속,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했다.

 

LG유플러스의 사업부문은 모바일(Mobile), 홈(Home), 기업(Corporate)로 형성되어 있다. 모바일(Mobile) 부문은 고객 맞춤형 다양한 요금제, 지원 서비스와 더불어 5G 통신 시장 선도 및 콘텐츠 확산을 통하여 LG유플러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홈(Home) 부문은 고객이 집에서 즐겁고 편리해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홈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유아 전용 IPTV 서비스 ‘U+아이들나라’, 국내 IPTV 최초 ‘넷플릭스’, 음성으로 가전을 실행하는 ‘U+스마트홈’등이 있다. 기업(Corporate) 부문은 LG유플러스 5G 서비스를 통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영상보안솔루션과 안정적인 비즈니스 통신 기반 설계, LG유플러스만의 맞춤형 비즈니스 패키지 등이 제공된다. 

 

황현식(61) LG유플러스 사장은  플랫폼·콘텐츠 사업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전통적인 비즈니스모델(BM)인 통신분야 이외의 신성장동력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황 사장은 이를 '유플러스 3.0 시대'라고 명명했다. 

 

황 사장은  지난 해 9월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신사업 전반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라이프스타일과 놀이, 성장케어, 웹3.0 등을 4대 플랫폼으로 구성함으로써 고객경험 혁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비전이다. '콘텐츠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분석된다. 2027년까지 비통신사업 매출 비중을 40%로 확대하고, 기업가치를 12조원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①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1억100만원…남성이 여성보다 약 1900만원 더 높아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평균연봉은 1억100만원이다. LG유플러스의 평균연봉은 남성 1억500만원, 여성 8600만원이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발표한 LG유플러스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1억원으로 업계평균 약 38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히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9.3년…남성이 여성보다 약 2년 더 길어

 

LG유플러스는 전체 직원 수가 1만 433명이다. 정규직 1만 263명, 기간제 근로자가 170명으로 정규직 비율이 약 98%에 달한다. LG유플러스의 평균 근속연수는 9.3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9.8년, 여성 7.6년이다.

 

LG유플러스의 평균연봉과 평균 근속연수를 통해 남성이 여성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근무 중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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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성장성 분석 ▶ 2023년 1분기 서비스 수익 2조8243억원…사업 부문 전반적인 성장세 보여

 

LG유플러스는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서비스 수익 2조8243억원, 모바일 서비스 수익 1조4787억원, 영업이익 26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 증가, 3.2% 증가, 0.4% 감소한 결과이다.

 

사업 부문별 주요 상황을 살펴보면 모바일 부문의 경우 로밍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74.3% 증가했다. 출국자수 대폭 증가로 로밍매출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 중인 상황이다. 이는 서비스 수익 성장에 기여했다. 또, 2023년 1분기 오리지널 콘텐츠 3편이 출시되었으며, 통합 스포츠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 누적 이용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스마트홈/전화 부문의 경우 IPTV의 플랫폼 사업 가속화로 사업구조가 혁신되었다. ‘딜라이브’와 ‘광고매체 판매 활성화 및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사업제휴’로 수도권 광고 커버리지가 50% 확대되었다. 이는 수도권 유료방송플랫폼 1위 사업자로 도약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OTT TV 라인업 개편을 통해 티빙을 추가했으며, 넷플릭스와 디즈니+에 이어 티빙 전용 요금제가 출시되었다. 

 

기업인프라 부문의 경우 2023년 1분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등 신사업 성과가 지속되었다. 스마트팩토리는 ‘LS일렉트릭’과 업무협약 체결로 중소/중견기업 대상 스마트팩토리 로드맵 수립 지원 및 솔루션을 제공했다. 스마트모빌리티는 토요타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날씨, 스마트홈, 뮤직, 동영상 서비스가 제공되는 당사의 통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U+드라이브’가 탑재되었다. 이외에도 대학 특화 메타버스플랫폼 유버스(UVERSE) 출시로 사업을 확장했다. 

 

④기업문화 ▶ CEO와 신입사원이 MZ문화 소통하는 '리버스 멘토링', 협업부서 간 소통 위한 'U+ 비빕밥' 등 눈길

 

LG유플러스는 임직원이 즐거운 직장으로 느낄 수 있도록 회사 문화 형성에 힘쓰고 있다. 즐거운 직장이 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경영진 소통, 일하는 방식 변화, 긍정적인 조직 분위기, 일과 삶의 균형을 형성하고자 한다. 

 

경영진 소통은 정기적인 온라인 타운홀 미팅 ‘만나공(만나서 나누고 공유하는 시간)’과 CEO와 주요 경영 위원이 신입 사원과 함께 조를 이뤄 MZ 세대의 가치관과 라이프 스타일 등에 대해 이해하는 소통 시간인 ‘리버스 멘토링’으로 구성되어 시행되고 있다. 일하는 방식 변화는 임직원의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임직원이 분야별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협업 부서 간 소통을 위한 ‘U+비빔밥’ 프로그램과 사내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고 조직 문화 전파를 위한 CA(Change Agent)를 매년 선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동료에게 칭찬 메시지를 담은 이메일을 보내면 1000원씩 적립해 청각 장애 아동에게 보청기를 지원하는 ‘칭찬 캠페인’, 탁월한 성과를 낸 프로젝트를 선발하는 ‘일등 DNA 어워드’를 통해 임직원들이 서로 격려하고 노력을 인정하는 문화를 만들고 있다.

 

또, LG유플러스는 임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 매월 둘째, 셋째 주 수요일 5시에 퇴근하는 스마트 워킹 데이가 있다. 퇴근시간에 맞춰 PC가 자동으로 종료되는 ‘PC OFF’ 제도를 통해 정시 퇴근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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