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나아에이드, 가전 계절성·물류 운임 안정화로 점진적 매출 개선 기대”<신한투자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위니아에이드가 상저하고인 가전 시장 계절성과 물류 운임의 안정화 영향으로 점진적인 매출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최태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위니아에이드-실적 리바운드를 기다리며’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리포트에 따르면 위니아에이드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4395억원과 영업이익 223억원을 기록했다. 유통사업부는 매출액이 1560억원으로 성장한 반면 물류사업부와 케어사업부가 부진했다.
물류사업부는 업황 둔화 영향으로 운임이 축소돼 매출이 1394억원에 그쳤다. 케어사업부는 KT 제휴 단말 교체프로그램 갱신기간이 도래하면서 고객 이탈 영향에 따라 매출액 1421억원을 시현했다. NonCaptive(외판용) 물량에도 영향을 미치며 비중이 62%로 줄어들었다.
신한투자증권은 위니아에이드의 올해 실적을 매출액 4517억원과 영업이익 269억원으로 예상한다. 상저하고인 가전 시장 계절성과 물류 운임의 안정화에 따라 하반기 실적으로 상반기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연구원은 “유통 주력 상품은 김치냉장고와 에어컨”이라며 “각각 9~12월과 3~6월에 연간 판매 수량의 55%와 80%가 집중돼 2분기부터 개선 여지가 있다”며 “다만 상반기는 매크로 불확실성이 남았던 만큼 하반기가 주요한 실적 반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물류는 3PL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물류 운임 하락세가 안정됨에 따라 점진적인 매출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위니아에이드가 원스톱(One-Stop)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입지 확장을 기대했다.
최 연구원은 “풀필먼트 서비스 확대를 기반으로 매출 포트폴리오 다각화해 안정적인 물류 매출 기틀도 마련할 전망”이라며 “진출 지역도 기존의 한국과 미국 중심에서 멕시코, 중국, 태국으로 넓힐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케어 사업은 독보적인 CS 레퍼런스를 토대로 고객사를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라며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위니아에이드의 사업계획이 하반기로 갈수록 정상화됨에 따라 2024년에는 세 사업부의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원스톱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입지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