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KB증권은 19일 GS리테일에 대해 편의점 부문 경쟁력의 점진적 회복으로 내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편의점 및 홈쇼핑 부문의 영업이익은 각각 3%, 17%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는 데 반해, 신사업의 적자 개선이 전사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편의점의 실적이 개선돼야 투자심리가 비로소 개선될 것으로 판단되는데, 내년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를 저점으로 2025년에는 2.9%까지 회복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편의점 부문은 그간 다소 미진했던 상품 개발에 집중해 스테디셀러 및 히트 상품을 발굴해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추구하고, 소비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MD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GS홈쇼핑과의 합병 이후에 여러 신사업을 진행하면서 분산됐던 회사의 에너지를 다시 편의점 부문으로 집중시켜,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GS리테일의 신규사업들(프레시몰, 밀키트 등) 영업적자는 지난해를 저점으로, 올해부터는 매년 축소되면서 전 사 손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과 수익성의 균형점을 찾는 쪽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략을 선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에 대한 목표주가는 3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