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전세계 임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봉사 축제의 장’ 열어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6.14 16:00 ㅣ 수정 : 2023.06.14 16:00

최정우 회장, 광양 광영동 하광마을 방문해 문풍지 교체 등 직접 봉사활동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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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왼쪽 두번째)과 정인화 광양시장(오른쪽 두번째)이 13일 안전제일 봉사단의 정자 안전계단 및 손잡이 설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포스코그룹이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국내외 임직원 2만7000여명이 봉사활동을 펼치는 ‘2023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는 전세계 포스코그룹 사업장이 있는 지역에서 임직원들이 나눔을 펼치는 특별봉사주간으로 지난 2010년 시작해 14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임직원이 사회공헌 활동을 하기 위해 창단한 ‘포스코봉사단’이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이를 기념해 지난 20년간 이어온 아름다운 나눔문화를 계승하고 발전해 나간다는 의미인 ‘온고지신(溫故知新) ; 더 좋은 세계를 위해(For a Better World) 2.0’으로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 콘셉트를 정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학동 부회장, 광양주재 사장단은 지난 13일 광양 태인동에 있는 문화재 김시식지(김始殖址)에서 문풍지 교체, 마루 콩댐 작업 등 문화재 돌봄 활동에 참여했다.

 

광양 김시식지는 세계 최초로 김을 양식한 김여익 공을 기리기 위해 세운 건물이다. 광양은 세계 최초 김 양식지이자 오늘날에는 단일규모 세계 최대 제철소를 보유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봉사활동은 포스코와 광양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발전의 역사를 상징한다.

 

이어 최 회장은 정인화 광양시장과 함께 광양제철소 건설기 이주민들이 정착한 광양 광영동 하광마을을 찾아 ‘체인지 마이 타운(Change My Town)’ 활동을 펼치고 있는 봉사단원들을 격려하고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며 포스코그룹과 광양의 상생 의지를 다졌다.

 

‘체인지 마이 타운’은 광양제철소 재능봉사단과 광양시청 봉사단, 협업기관 관계자들이 한 마을에서 정기적으로 펼치는 연합 봉사활동이다. 이날은 30여개 재능봉사단과 광양시청 관계자 등 총 400여명이 함께 전기수리, 방충망 교체 등 마을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으며 주민들에게 꽃꽂이·유리공예·풍선아트 등 다채로운 활동 체험 기회와 현장에서 조리한 다양한 간식을 제공해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광영동 지역주민 단체 금호회 이정현 회장은 "포스코와 광영동 인연이 이어지며 상생의 미래를 그려 나가는 것 같아 기쁜 마음"이라며 "하광마을에 많은 도움을 주신 포스코 임직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세계 곳곳에 진출해 있는 각국의 임직원들 역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주와 멕시코 법인에서는 한국전쟁에 참여한 용사들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소외계층을 위한 자선 바자회와 물품 기부를,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는 맹그로브 숲 조성을 통한 생태계 보호 활동 등 지역사회에 필요한 활동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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