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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日 혼다와 손잡고 전기차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 펼친다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4.12 10:05
ㅣ 수정 : 2023.04.12 10:05
양사, 철강부문 및 배터리소재 부문서 협력해 전기차 시대 적극 대응
그룹 풀밸류체인 전략과 혼다 전기차 전략으로 윈-윈 체계 갖춰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포스코그룹이 일본 모빌리티(이동수단) 기업 혼다와 손잡고 전기차 사업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포스코그룹은 1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을 포함한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혼다와 '전기차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두 회사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대응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수요는 2023년 약 1357만 대에서 2025년 약 2236만대, 2030년에는 약 5900만 대에 달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두 회사는 기존 철강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배터리(2차전지)소재 부문에서도 양·음극재, 전고체전지용소재,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새롭게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우선 배터리소재 부문에서 두 회사는 양·음극재 공급 등에 협력을 추진한다. 두 회사는 사업과 기술 분야에서 주기적인 교류를 통해 전고체전지용소재를 공동 개발하고 리사이클링 역시 혼다 전기차 비즈니스와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리사이클링사업과 연계하기로 했다.
철강부문에서는 기존 자동차강판 공급 외에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을 위한 친환경 강판은 물론 전기차용 구동모터코아 및 모터용 무방향성 전기강판 적용을 늘리기로 했다.
두 회사는 향후 분야별 실무단을 구성해 철강 및 2차전지소재 사업의 해외 확장을 위한 중장기 협력과 정기 교류회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혼다와 포스코그룹이 기존 철강분야 파트너십을 2차전지소재 분야로 확대해 포스코그룹의 배터리소재 풀밸류체인(통합 공급망) 전략과 혼다의 전기차 확장전략에 상호간 윈-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베 혼다 사장은 “혼다가 취급하는 모든 제품군에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할 것”이라며 “배터리소재, 리사이클링, 자동차강판 및 무방향성 전기강판, 전기차용 부품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한 포스코그룹과 파트너십을 늘려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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