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태국 치앙다오서 ‘도로포장 공사’ 등 현지 주민 도와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태국에서 현지 주민들을 돕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대한항공은 14일 자사 사내 봉사단원들이 태국 치앙다오 지역을 방문해 도로포장 공사와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태국 치앙다오 지역은 치앙마이 북쪽 해발 2100m 고원에 위치해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시설을 포함해 전기, 수도, 의료 등 거주민을 위한 기반 시설이 미흡하다고 알려졌다.
대한항공 봉사단원들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지반이 부실해 낙상사고가 빈번한 현지 마을의 비포장길을 시멘트로 포장했다. 또 오래된 건물 외벽의 페인트 작업도 진행했다. 아울러 국악기 연주, 전통 춤과 같은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떡볶이 등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K푸드를 함께 요리해 즐기는 시간도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태국 봉사활동 외에도 글로벌 항공사 특성에 맞게 해외 낙후지역을 직접 방문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네팔 치트완지역 ‘소망의집’ 보육원에서 온수 난방시설과 학급에 필요한 음향장비를 설치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캄보디아 뜨람크나 소재 ‘희망시온국제학교’를 찾아 시설물 보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기업 문화를 활발히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