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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앞둔 뉴욕증시 테슬라 230달러 회복, 엔비디아 애플 MS 빅테크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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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기자
입력 : 2023.06.09 02:27 ㅣ 수정 : 2023.06.09 02:27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앞둔 뉴욕증시 오름세 속 테슬라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31달러 회복, 엔비디아 애플 MS 등 시장주도 빅테크들도 일제히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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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애플 등 빅테크주들이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다음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테슬라가 장중 230달러를 회복했고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들도 줄줄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기차 대명사 테슬라는 개장초 전장보다 3.16% 오른 231.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이 기간 주가는 182달러에서 231달러로 27% 가량 올랐다.

 

40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엔비디아도 이날은 전장보다 3% 이상 오르며 386달러를 회복했다. 애플과 MS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8% 올랐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3% 각각 올랐다.

 

다음주로 예정된 FOMC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2주전보다 크게 높아진 것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당초 6월 정례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하고, 7월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다시 인상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6월에도 한 번 더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주초 호주중앙은행이 시장 예상과 달리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선 것도 악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고용시장 분위기는 다시 가라앉는 모습이다. 미 노동부는 이날 3일로 끝난 지난주 미국의 실업급여 신규 신청이 26만1000건으로 그 전 주의 23만3000건보다 2만8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망치 23만5000건을 웃도는 것이며, 2021년 10월 30일 이후 약 2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청구건수는 175만7000건이었다. 월가 전망치는 180만2000건이었다.

 

미 경제에서 가장 건전한 부문으로 평가받았던 고용시장이 주춤해진 것이 다음주 FOMC 정례회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다음 주 FOMC 회의까지 몇 차례 증시변동이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BD8 캐피털 파트너스의 바바라 도란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실적은 끝났고, 부채한도는 해결됐으며, 다음 주 연준의 회의를 기다리는 지금은 뉴스 블랙아웃 상태”라며 “연준이 (금리인상을) 일시 중단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이던스가 어떠할지, 화요일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그다음 날 나오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어떠할지가 정말로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밈주로 꼽히는 게임스톱의 주가는 매튜 펄롱 CEO가 해고되고 라이언 코헨 이사회 의장이 회장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에 장중 23% 가까이 떨어졌다가 낙폭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중고차 판매업체 카바나의 주가는 올해 2분기 단위당 총이익이 6000달러를 웃돌아 지닌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장중 44% 이상 올라 22달러를 단숨에 회복했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75%, 북해산 브렌트유는 1.49% 각각 내린 반면 천연가스는 0.34% 올라 100만BTU(열량단위) 당 2.338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가상화폐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소폭 내려 2만6524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반면 이더리움은 소폭 올라 18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미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제소받았음에도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지난 7일 SEC의 제소와 관련, “고객 자금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암스트롱 CEO는 이날 블룸버그 주최 콘퍼런스에 참석해 “고객들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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