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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현대차그룹, 북미서 연산 30GWh 규모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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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5.26 15:02 ㅣ 수정 : 2023.05.26 15:02

두 회사 총 5조7000억원 투입... 인니 합작공장에 이은 두 번째 글로벌 협업
현대차, 전기차 30만대분 배터리 확보…美 IRA 해법 마련
LG엔솔, 북미 생산거점 확대…해외 투자부담 줄이며 경쟁력 강화
권영수 LG엔솔 부회장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북미 전기차 시장 주도”
장재훈 현대차 사장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승기 잡을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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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북미 생산공장 지도 [사진=LG에너지솔루션]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현대차그룹과 함께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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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LG에너지솔루션 본사에서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하고 사진촬영 하고 있다

 

이날 체결식에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강자 현대차그룹과 배터리 산업 선두주자 LG에너지솔루션이 손잡고 북미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역량, 독보적 제품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동화 체제로 전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배터리 선두기업이자 핵심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공장을 설립해 글로벌 전기차 대전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작공장은 현대차그룹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 HMGMA가 있는 미국 조지아주(州) 서배너 브라이언 카운티에 건설된다. 연산 30GWh 규모로 공장이 건설될 예정이며 생산되는 배터리 물량은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30만대에 적용 가능한 양이다.

 

양사는 곧 합작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르면 2025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투자 금액은 5조7000억원이며 합작법인 지분은 양사가 각 50%씩 갖는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은 현대모비스가 배터리 팩으로 제작한 뒤 HMGMA를 비롯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 등 현대차그룹이 미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전량 공급될 예정이다.

 

배터리 셀은 배터리 생산 제품의 가장 기본 단위이며 셀을 12개 묶은 단위는 모듈이라고 불린다. 그리고 8개 이상 모듈을 묶은 단위를 팩이라고 지칭한다. 제조사별로 셀, 모듈, 팩의 구성 수는 다른게 일반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과 적극적인 전동화 전략을 바탕으로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핵심 전략 시장인 북미 지역 내에서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고객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도 글로벌 양산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에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해 폭발적으로 증가할 미국 전기차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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