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우리 아이들을 위한 유통업계의 선한 노력이 계속된다. 이마트는 어린이날 완구 매출액의 1%인 53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또 한국맥도날드는 어린 환아를 돌보는 보호자들의 간병 환경 개선을 위한 ‘0.3평 엄마의 침대’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본도시락은 올해로 네 번째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 이마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5300만원 기부 “소외계층 아동 여가문화 체험 선물”
이마트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시 중구 소재 사회복지법인 남산원을 방문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53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은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을 기념해, 이마트가 취약 계층 아이들에게 여가문화 체험을 제공하고 행복을 선물하겠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마트 홍성수 CSR담당 상무, 최운정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장, 박흥식 남산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이마트가 5월 5일 어린이날 당일 완구 매출액 1% 나눔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5300만원이다. 이마트가 전달한 기부금은 소외계층 아동들이 건강한 여가문화 체험을 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남산원을 포함한 전국 아동 양육시설 30개소에 해당 기부금을 지원한다.
홍성수 이마트 CSR담당 상무는 “소외계층 아동들이 건강한 여가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더욱 많아 지길 희망한다”며 “이마트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다양한 ESG 활동들을 꾸준히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국맥도날드, 환아 간병 환경 개선위한 기부 캠페인 펼쳐
한국맥도날드가 간병 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이하 RMHC) 수도권 제 2호점 건립을 위한 ‘0.3평 엄마의 침대’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어린 환아를 돌보기 위해 보호자들이 0.3평 남짓의 간이침대에서 쪽잠을 자며 지내야 하는 현실에서 착안했다. 열악한 간병 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더불어, RMHC 수도권 제 2호점을 건립을 통해 환아 간병 환경을 개선하고자 기획됐다.
RMHC는 소아암 등 중증질환으로 장기 입원해 치료받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현재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내 국내 1호점이 운영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캠페인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리고, 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오프라인 전시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스타필드 고양 1층에 간병인이 사용하는 21개의 간이침대를 설치하고, 미디어 타워와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해 캠페인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간이침대 위 QR코드를 스캔하면 환아를 둔 보호자의 영상 인터뷰를 시청하고, 해피빈 기부 페이지로 연결해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간이침대는 성인 1명이 겨우 웅크리고 누울 수 있는 좁은 크기로, 전시 공간 가운데 실제 침대 매트리스 별 사이즈와 비교해 관람객이 이를 쉽게 체감할 수 있게 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수도권에 RMHC를 건립해 중증 환아를 둔 보호자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이번 기부 캠페인을 마련하게 됐다”며 “맥도날드의 이번 기부 캠페인에 고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본도시락, 네번째 ‘실종아동찾기 캠페인’ 실시
본도시락이 5월25일 세계 실종 아동의 날을 맞아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장기 실종아동에 관한 시민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나아가 신고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본도시락과 가맹점이 함께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본도시락은 지난 2021년부터 3년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네 번째 캠페인을 맞이하게 됐다.
경찰청과 협업해 이달 초부터 장기실종아동 ‘정유리’ 양의 정보를 포함한 슬리브를 전국 가맹점에 지속적으로 배포하고 있다. 앞서 지난 세 번째 캠페인까지 누적 299만7800장의 슬리브가 전국 가맹점을 통해 배포됐다. 또 매장 내 결제단말기 화면으로도 실종아동 정보가 상시 노출되도록 설정해 포장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도 진행 중이다.
장애아동 미아방지 기부 캠페인도 함께 전개한다.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본도시락의 신메뉴인 ▲하하호호 함박스테이크 볼카츠 소반상 및 반상 ▲오믈오믈 오믈렛 돈까스 소반상 및 반상 메뉴를 구매할 때마다 500원씩 매칭돼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으로 전달된다. 최대 300만 원까지 누적되며 후원금은 미아방지 용품 전달, 미아방지 교육 프로그램, 대중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본도시락 공식 홈페이지 또는 본오더 앱 이벤트 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도시락 관계자는 “장기 실종아동이 꼭 찾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꾸준히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장애아동 미아방지 기부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는 만큼 더 많은 고객들의 실종 아동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낼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