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하나증권은 23일 SK텔레콤(이하 SKT)은 올해 5~8월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SKT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8만원을 유지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5~8월 주가 강세 예상, 단기 투자 매력 높아'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인건비를 포함한 제반 경비 증가를 감안할 때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SKT가 2분기 이후 더욱 향상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물가 상승 여파에 따른 제반 경비 증가 효과가 점차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실적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SKT 이익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가 다시 올리고 있다"며 "외국인 중심의 시장 흐름에 맡기는 펀드에 투자하는 자금(패시브 자금)은 컨센서스(수익 전망치) 변동 추이에 특히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동전화 매출액 성장세가 이어져 마케팅비용·감가상각비 변화가 나타나기 어려운 환경임을 감안할 때 올해는 분기별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SKT는 이익 수준이 이미 높아진 상황에서 올해 4분기를 제외하고 분기별 5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업종 대표주 면모를 과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통신주는 이익 컨센서스의 흐름이 중요한데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SKT 영업이익 전망치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되고 있어 외국인 중심의 패시브 자금이 쏠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