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기업이익·반도체 호전 기대에 코스피 매수 지속할 것"<DS투자證>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5.22 09:10 ㅣ 수정 : 2023.05.22 09:10

"외인, 삼성전자 집중 매수…여름 증시 양호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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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S투자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최근 코스피시장에서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가 기업이익과 반도체 업황 호전 기대감에 힘입어 향후 더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시됐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내고 "올해 4월 이후 시장 수급은 확실히 외국인이 주도하는 흐름"이라며 "외국인이 코스피를 중심으로 매수하며 시장 하단이 잘 지켜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반면 2월부터 크게 증가했던 고객예탁금은 주춤해지고 있다"며 "코스닥 및 일부 종목의 부적절한 잡음으로 개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이 가해졌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외국인 수급은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를 넘어선 이후 강해지기 시작했다"며 "2월과 3월에 원화가치가 강할 때는 주춤했는데, 원화가치가 하락하며 다시 한국시장을 매수하고 있어 매수가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실적발표 이후 국내 기업이익 사이클이 바닥을 다졌다는 인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올해 들어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종목으로 삼성전자를 지목했다.

 

양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바닥과 삼성전자의 턴어라운드(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판단된다"며 "삼성전자 이익 심리도 이제는 바닥에서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와 삼성전자에 모멘텀이 맞춰있다고 보면, 이익이 정점에 다다를 때까지 외국인 매수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여름 국내 증시가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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