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 우위…옵션 만기 이후 더 강해질 수도"<DS투자證>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4.13 16:10 ㅣ 수정 : 2023.04.13 16:10

"지난 1월 유사한 시장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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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S투자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달 옵션 만기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가 더 강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양혜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내고 "올해 외국인 수급동향은 매수우위"라며 "부정적인 이슈가 많은 와중에도 외국인은 코스피를 매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초 이후 외국인이 코스피를 매수하는 이유는 첫번째로 원·달러 환율이 있다. 원화가치가 하락하고 주가지수 수준이 낮아졌으며, 코스피 대형주 평가가치는 높은 수준이 아니다.

 

또 올해 미국 경기 둔화 및 달러화 약세 등이 나타나며 미국 외 지역 투자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중국 회복 및 한국 수출 회복 등도 매수 요인 중 하나다.

 

양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는 이달 들어 삼성전자 실적발표 이후 강해지는 흐름"이라며 "금리 인상 정점이 부각되면서 올해 1월 위험자산 선호가 나타났는데, 이와 유사한 구간으로 들어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시간이 있고, 인플레이션 지표는 이달 이후 기저효과가 강해지기 때문에 금리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며 "금리가 안정되면 은행위기와 관련된 논란도 더 부각되기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어 "또 삼성전자를 필두로 기업이익이 바닥에 가깝다는 점도 향후 이익 방향성을 기대하게 만든다"며 "외국인 수급은 지난 1월처럼 옵션 만기 이후 매수가 강해질 수 있으며, 연간으로는 2009년과 유사한 매수 패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의 이달 옵션만기일은 이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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