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2.17 09:14 ㅣ 수정 : 2023.02.17 09:14
"금융도 초과수익…단 공공성 강화 규제시 부진할 수 있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DS투자증권은 리오프닝에 따른 양호한 소비 지표가 지속된다면 제조업 경기가 회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양혜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양호한 고용과 소비가 확인됐고, 인플레이션 하락 속도가 늦춰지는 것도 드러났다"며 "이 같은 흐름은 리오프닝(경기재개)으로 둔화됐던 서비스업 회복에 기인하는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반면 일상 생활의 회복이 아직 제조업 경기 회복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를 보면, 미국인 기준선을 하회해 부진하고 중국은 기준선을 넘어섰으나 확신이 생기지 않는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나타나는 양호한 수요 지표가 유지된다면 제조업 경기가 곧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선행지수나 산업생산 상승과 함께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이는 미국과 중국 제조업 경기가 동반 회복된다면 침체 논란도 당분간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제조업 경기 회복 초기에는 금융과 IT, 소재 등이 초과수익을 보이는 경향이 있고, 스타일로는 중소형주가 초과수익을 나타냈다"며 "다만 금융의 경우 은행 공공성 강화로 규제가 있게 되면 부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