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DS투자증권은 최근 위험 지표들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이 같은 국면에서는 중소형주를 주목할 만 하다고 내다봤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경기에 대한 우려와 별개로 위험 지표들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위험 지표가 안정되면 시장에서는 리스크가 큰 자산들도 엿보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최근 대표적으로 지난해 가장 크게 눌려있떤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것도 위험 지표의 대표인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라며 "신흥국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식시장도 자산들의 움직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면, 위험한 유형의 주식들이 때가 되면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대표적으로 중소형주가 해당된다"며 "중소형주는 그동안 급격한 달러화 강세와 금리 상승으로 눌려있던 대표적인 투자 스타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구간의 전형적인 특징이 있는데, 원화 강세와 금리가 하락할 때"라며 "중소형주는 이자 부담이 대형주보다 큰 경우가 많아 금리에 더 민감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리가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상승을 멈추고 안정을 찾는 구간에 있는 만큼 중소형주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