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SK증권은 17일 빙그레에 대해 이익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빙그레는 올 1분기 매출액 2935억원과 영업이익 127억원을 기록했다”며 “1분기가 비수기임을 감안할 때 상당히 높은 이익률을 기록한 것인데, 지난해와 올해 가격 인상이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올해도 연초부터 진행된 가격 인상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가성비 트렌드 확대, 편의점 채널 성장, 경쟁사의 전략적 재고 관리 축소 방침 등으로 물량 방어에 우호적인 환경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은 11.5%, 영업이익은 64.4% 성장하고 이익률 또한 4.6%로 전년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자회사 해태아이스크림도 지난해 연간 기준 순이익이 흑자 전환한 가운데, 가격 인상 효과로 전사 기준 2~3분기 높은 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빙그레 이익률이 지난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