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새로운 디저트가 찾아왔다. 세븐일레븐은 일본 캐릭터 ‘도라에몽’과 협업한 ‘도라에몽빵’ 3종을 출시하고, 풀무원은 건강까지 생각한 대만식 두유 푸딩 ‘두화’을 내놓았다. 또 해태제과는 피넛버터맛 젤라또 ‘빨라쪼 델 프레도’를 선보인다.
■ 세븐일레븐, ‘도라에몽빵’ 출시…띠부씰 121종
세븐일레븐은 MZ세대의 편의점 빵, 디저트 열풍을 겨냥한 디저트 운영전략에 맞춰 일본 캐릭터 ‘도라에몽’과 협업한 빵 3종을 출시한다.
지난 3일 출시한 ‘도라에몽동글단팥만쥬’를 시작으로 ‘도라에몽슈크림만쥬’, ‘도라에몽암기빵만쥬’까지 총 3종의 도라에몽 상품을 이달 내로 출시할 예정이다.
‘도라에몽’은 4차원 주머니에서 비밀도구를 꺼내 주인공 진구와 그 친구들을 돕는 고양이형 로봇으로 귀여운 외모와 밝은 성격으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캐릭터다.
세븐일레븐은 만화 속 캐릭터나 세계관을 상품에 도입했다. 먼저 도라에몽 캐릭터 모양 만쥬빵에 속을 팥으로 채운 ‘도라에몽동글단팥만쥬’를 출시했으며, 슈크림을 채운 ‘도라에몽슈크림만쥬’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만화 속 도라에몽의 비밀도구 중 하나로 외우고 싶은 것을 빵에 찍어 먹으면 무엇이든 외울 수 있는 ‘암기빵’의 모양을 한 ‘도라에몽암기빵만쥬’도 판매할 예정이다.
띠부씰도 넣었다. 도라에몽빵 3종에는 총 121종의 띠부씰이 랜덤으로 들어 있다. 도라에몽과 진구, 그리고 친구들의 캐릭터부터 ‘대나무 헬리콥터’, ‘어디로든 문’ 등 도라에몽의 각종 비밀도구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세븐일레븐은 도라에몽빵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세븐앱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이벤트가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으며, 지난 4일부터 첫 이벤트인 ‘도라에몽빵 소문내기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경품으로는 도라에몽 인형, 블록 등 도라에몽 굿즈 9종이 증정된다.
김민종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담당MD는 “캐릭터 상품의 열기가 지속되면서 오랜 시간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 받아온 도라에몽을 활용해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편의점 쇼핑이 하나의 놀이문화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전 연령층이 재미있고 이색적인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풀무원, 대만식 두유 푸딩 ‘두화’ 출시
풀무원식품은 콩의 영양을 그대로 담아 건강하고 맛있게 만든 대만식 두유 푸딩 ‘두화(豆花, 2입/3880원)’를 출시했다.
식품업계 전반에 빠르게 확산된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와 식물성 단백질 섭취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풀무원은 달콤한 맛의 디저트도 건강까지 생각하며 먹을 수 있는 제품을 기획했다.
풀무원이 디저트 카테고리에서 선보이는 신제품은 두유를 푸딩처럼 굳혀 토핑이나 소스와 함께 먹는 대만식 전통 디저트다. 이번 신제품은 콩의 영양이 풍부하게 담긴 신선한 두유 등 건강한 원료를 사용해 푸딩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커스터드 풍미를 구현했다.
특히 소비자 각자의 취향에 따라서 다양한 토핑을 추가해 먹기에도 좋다. 제품과 함께 동봉된 대만식 흑당 소스를 활용하면 푸딩의 커스터드 풍미와 잘 어우러져 더욱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또 소스를 제외하면 제품 1개(90g) 당 70kcal에 불과해 담백한 단맛의 디저트를 원하는 사람들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패키지에는 대만식 전통 디저트라는 느낌을 강조한 문양과 글씨체를 사용해 시각적으로도 차별화했다. 특히 패키지 전면에 흑당 소스를 가득 뿌린 푸딩 이미지를 크게 넣어 이번 신제품이 달콤한 디저트라는 점을 소비자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은 샵풀무원을 포함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대용량(8입/1만1490원) 제품은 코스트코 전용으로만 출시된다.
김보선 풀무원식품 PM(Product Manager)은 “헬시플레저 열풍 속에 단순 식재료나 간편 대용식을 넘어 디저트로도 단백질 등 콩의 풍부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이번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두유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 제품을 꾸준하게 개발 및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해태제과, ‘빨라쪼 델 프레도’ 피넛버터맛 출시
해태제과의 ‘빨라쪼 델 프레도’가 ‘피넛버터’ 맛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고소하고 짭짤한 피넛버터를 달콤하고 쫄깃쫄깃한 젤라또에 담아 단짠 맛을 제대로 살린 프리미엄 디저트다. 쫀득한 젤라또 속에 듬뿍 넣은 땅콩이 톡톡 터지는 듯한 식감이라 고소함이 더 진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대표 디저트 땅콩버터와 이태리 특유의 쫀득함이 살아있는 젤라또의 만남이라 더 특별하다.
이태리 정통 젤라또의 강점을 살려 기존 피넛버터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미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디저트를 젤라또로 재해석한 것. 달콤짭짤하고 고소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원함과 쫀득함까지 더해 색다른 피넛버터를 즐길 수 있다.
공기 함유량이 높은 일반 아이스크림이 아닌 젤라또라 원재료가 듬뿍 들어가 향미가 훨씬 깊은 것도 장점이다. 이탈리아 원조 젤라또 레시피로 만든 덕분에 쫀쫀한 식감과 원재료의 신선함을 살렸다. 여기에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피넛버터를 케냐산 커피 원액으로 잡아 깔끔한 뒷맛을 느낄 수 있다.
해태제과 빨라쪼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 자녀와 부모님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고급 젤라또 디저트”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5월 한달간 메디아(5가지맛) 또는 그란데(6가지맛) 사이즈를 구매하는 고객께 피넛버터 1컵을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