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국내 최초 대형 전동화 SUV ‘EV9’ 사전계약 나서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5.02 10:41 ㅣ 수정 : 2023.05.02 10:41

새로운 차량 경험 선사할 실내 공간 갖춰
1회 충전 주행거리 최대 501km, 초고속 충전 시스템 두드러져
자율주행·기아 커넥트 스토어 등 SDV 기반 최고 상품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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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GT-라인 [사진=현대차그룹]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기아가 국내 최초 대형 전동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EV9의 사전 계약을 3일부터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두 번째 모델로 기아 라인업 상 새로운 플래그십이자 전에 없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가장 혁신적인 차량이다. 

 

EV9은 웅장함이 돋보이는 외관과 새로운 차량 경험을 선사할 실내 공간을 갖췄다.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된 전면부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과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 ‘스타맵 LED DRL(주간주행등)’ 등 깔끔한 차체 면과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조명으로 미래 지향적 느낌을 구현했다.

 

이와 더불어 차체 전반에서 느껴지는 우아한 볼륨감과 곧게 뻗은 선으로 구현한 다각형의 대비를 통해 고급스럽고 단단한 이미지를 연출하며 정통 SUV로서의 웅장한 이미지를 동시에 담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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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기본모델 내부 [사진=현대차그룹]

 

실내는 편평한 바닥과 긴 휠베이스 등 E-GMP 장점을 적극 활용해 설계한 넓은 공간에 간결하고 정제된 디자인을 더해 탁 트인 개방감과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운전경험을 선사할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히든 타입 터치 버튼’, ‘스티어링 휠 엠블럼 라이트’와 다양한 상황에서 공간 활용성을 높여줄 ‘릴렉션’, ‘스위블’ 등 2열 시트 사양도 갖췄다.

 

플래그십 EV에 걸맞은 동력성능도 EV9 특징이다.

 

EV9은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D(3차원) 언더커버, 공력 휠, 프론트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제품군) 가운데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이와 더불어 기아는 EV9에 △350kW급 충전기로 24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도록 지원하는 400V/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 △충전소 도착 시점 배터리 온도 제어로 충전 속도를 최적화하는 배터리 컨디셔닝 △후석 냉난방 독립제어로 소모전력을 줄여주는 3존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등 전력을 효율적으로 충전·운영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 실생활에서 부족함 없는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EV9에는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HDP)·기아 커넥트 스토어(Kia Connect Store)·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SDV(소프트웨어 중심차량)기반 차량으로 최고 수준의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또 기아는 EV9을 구매한 이후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언제나 추가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운영한다. 고객은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원하는 기능의 적용 시점 및 사용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커넥트 스토어 상품으로는 △원격 주차, 출차 및 주차 보조를 지원하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 옵션을 선택하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패턴 이외에 5가지 추가 그래픽으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라이팅 패턴’ △차량에서 영상,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스트리밍 플러스’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EV9의 사전계약은 기본모델과 GT-라인으로 진행하며 기본모델의 경우 2WD와 4WD 구동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최초 대형 전동화 SUV EV9은 지난 3월 온라인 세계 최초 공개 및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한 실차 공개 이후 많은 고객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고객에게 보조금 혜택을 주고 계약 후 인도 받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되는 모델부터 차례대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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