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에 2,520선...삼성전자 오르지만 더 뛸까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5.02 11:06 ㅣ 수정 : 2023.05.02 11:06

코스피, 0.73% 상승 중...개인 2259억원·기관 492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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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520선 턱밑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3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8.21포인트(0.73%) 오른 2,519.7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 보다 2.48포인트(0.10%) 높은 2,504.01로 출발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지금까지 각각 2259억원과 492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은 2826억원을 사들였다. 

 

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14%와 0.04% 밀려났고, 나스닥지수는 0.11%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JP모건체이스의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인수 소식 미국의 제조업 지표, 이번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을 주시하고 있다. 

 

종목에서 퍼스트리퍼블릭 주식은 거래 중단된 상태며, 퍼스트리퍼블릭을 인수하기로 한 JP모건은 2.14% 올랐다. 테슬라와 넷플릭스는 각각 1.51%와 1.76% 밀려났고, 아마존은 3.22% 빠졌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는 각각 0.05%와 0.55% 하락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3대 지수는 약보합 마감했다"며 "JP모건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점은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었으나, 예상보다 회복이 더딘 경제지표와 FOMC를 앞둔 경계감에 주가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의 향후 주가는 불안의 벽을 타고 저점을 높여가며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기존 8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소폭 오르는 중이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76% 뛴 6만60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38% 상승한 58만9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78% 오른 9만2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41%)와 삼성전자우(0.18%), 셀트리온(0.62%) 등은 내려가고 있다. LG화학(0.81%)와 POSCO홀딩스(1.59%), 카카오(0.34%), NAVER(0.26%), 포스코퓨처엠(6.87%), 삼성SDI(0.58%), 현대차(1.27%), 기아(2.01%) 등은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6포인트(1.31%) 오른 853.8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보다 2.35포인트(0.28%) 높은 845.18로 출발해, 점차 상승 폭을 키운 뒤 850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7억원과 71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81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19%)과 에코프로(3.01%), JYP Emt. (5.88%), HLB(0.42%), 카카오게임즈(1.61%), 오스템임플란트(0.48%), 펄어비스(2.90%), 엘앤에프(0.19%), 셀트리온제약(0.25%) 등 대부분은 오르는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1.59%)와 리노공업(2.54%)는 내림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5월 FOMC 영향권 진입 속 연휴 기간 미국 증시의 정체된 주가 흐름, 국내 중소형주들의 주가 및 수급 변동성 여파 등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장중 주가 진폭이 있는 박스권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5원 오른 1,342.2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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