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0일 폴리실리콘 평균판매가(ASP) 상승과 주가 재평가 기대감으로 태양광 업체 OCI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1만5300원에서 16만6000원으로 47% 높인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증권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진호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가격이 현재 주춤하고 있지만 OCI 매출 비중 가운데 10%는 동남아시아 웨이퍼 공장을 통해 미국에서 판매돼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며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 폴리실리콘 단가가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폴리실리콘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동남아시아 웨이퍼 생산능력(캐파)이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중국의 주요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JA 솔라와 트리나(Trina) 솔라 등이 캐파를 증설해 미국 판매 비중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OCI 기업가치는 재평가 돼야한다"며 "동종업계 밸류에이션이 8~10배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재평가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OCI는 존속법인 지주회사 OCI홀딩스와 신설법인 화학회사 OCI로 분리돼 다음달 2일부터 거래가 중지됐다가 30일에 재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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