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글로벌 그린 에너지 화학기업 OCI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실천하기 위해 고미술 소장품 전시회, 시각장애인 가이드러너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OCI는 다음달 30일까지 OCI미술관에서 소장중인 고미술품을 지역 주민에게 선보이는 지방순회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방순회전은 포항을 시작으로 광양, 군산 등 OCI 지방 사업장이 있는 도시를 돌며 지역 주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지방순회전은 2010년부터 격년으로 운영됐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4년 만에 다시 열렸다.

전시회 주제는 ‘어떤 대상을 취미로 즐기며 구경한다’는 뜻의 ‘완상(玩賞)’이다. 전시회는 고려청자, 조선 청화백자 등 시대를 대표하는 도자기와 우리 민족 생활정서를 담은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지난 9일에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소외계층돕기 행복한가게 마라톤 대회’에 임직원 30여명이 참가해 시각장애인과 함께 달리는 가이드러너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OCI는 2009년부터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클럽(VMK)’과 함께 ‘시각장애인 마라톤 도우미’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현재까지 600여명이 넘는 임직원이 시각장애러너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김택중 OCI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공헌활동을 포함한 모든 기업활동이 비대면으로 이뤄졌는데 대면 행사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기업분할 이후에도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