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부터 국제여객 매출 증가로 항공화물 매출 감소 상쇄 가능”<대신證>

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4.18 11:42 ㅣ 수정 : 2023.04.18 11:44

1Q 저점으로 항공화물 수송량 회복세
올해 1~2분기 중 바닥 확인 후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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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항공]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대한항공이 항공화물 하락세 안정화와 국제여객부문의 회복세가 맞물리며 하반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대한항공-항공화물 조정 마무리 국면’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리포트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2023년 1분기 예상 실적(연결)은 매출액 3조57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4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 수준으로 보고 있다.

 

사업 부문에 따라 항공화물 수송량 감소 및 운임 하락으로 화물 부문의 매출액은 1조386억원전년 동기 대비 -51.7%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국제여객수요 회복에 따라 국제여객 매출액은 1조7026억원 전년 동기 대비 502.9%으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2023년 1월을 저점으로 항공화물 수송량이 반등하고 있고 항공화물 운임도 2월 이후 추가적인 하락이 제한되고 있어 2분기부터는 항공화물 매출액 감소를 국제여객 매출액 증가로 상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4분기와 2023년 1분기 2개 분기 동안의 전분기 대비 매출액 감소 국면은 끝이 나고 2023년 4분기까지 매출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항공화물의 매출 감소세가 진정된다면 실적 및 주가는 올해 1~2분기 중 바닥 확인 후 반등을 조심스럽게 기대했다.

 

양 연구원은 “국제여객부문의 회복세 지속과 항공유가 하락으로 연료비 부담 경감, 원/달러환율 2분기 일시적 반등 후 하반기 안정 등 영향으로 1~2분기 저점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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