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와 양극재 사업 호조에 힘입어 목표주가 높아져" <유안타證>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유안타증권은 18일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이 배터리·양극재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0만원으로 높였다.
LG화학은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배터리 관련 수익을 확보하고 있으며 첨단소재 사업부를 운영해 양극재 관련 수익을 일궈내고 있다.
유안타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LG화학의 1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14조1000억원, 영업이익 67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3조8523억원, 영업이익 1913억원 대비 각각 1.7%, 253% 증가한 것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년 동안 1조원 수준의 보조금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모회사 LG화학도 긍정적인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또 “올해 1분기 양극재 판매량도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약 30% 회복됐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3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4분기 2374억원에서 166% 증가한 숫자다. 양극재 사업이 포함된 첨단소재 사업부는 1분기 19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4분기 180억원에서 976% 상승한 수치다.
반면 석유화학제품을 판매하는 기초소재 사업부문은 1분기 영업손실 12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