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제주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운항을 중단한 지 3년 2개월만에 중국 칭다오로 향하는 하늘길을 연다.
제주항공은 12일 중국 산둥성의 대표 관광도시 칭다오 노선을 오는 30일부터 다시 운행하고 웨이하이·옌타이 노선 운항 횟수를 늘린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의 인천~칭다오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일 오전 8시20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오전 8시50분에 칭다오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칭다오에서는 오전 9시50분에 출발해 오전 12시20분에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어 화·목·토·일요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7시40분에 출발하고 칭다오국제공항에서 밤 9시10분에 출발하는 야간편도 편성해 주11회 운항한다.
또 제주항공은 오는 23일부터 기존에 운항하던 인천-웨이하이와 인천-옌타이 노선을 각각 주4회에서 주7회로, 주3회에서 주7회로 운항 횟수를 늘린다.
칭다오는 고대 중국 5대 항구도시 가운데 하나로 100여년의 역사를 지닌다. 코로나19 이전 2019년에는 제주항공 인천-칭다오 노선에서 19만5000여 명이 탑승해 91%의 평균 탑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에 코로나19 이전에 운항했던 중국 노선을 차례대로 다시 운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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