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제주항공이 국내 항공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반려견이 먹는 ‘애견여행 도시락’을 선뵌다.
제주항공은 28일 치킨트릿과 연어트릿, 수비드 닭안심 스테이크 3종으로 구성된 반려견 전용 도시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김포발 국내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판매되며, 항공편 출발 72시간 전까지 예약 가능하다.
제주항공의 애견여행 도시락은 반려견 식품 전문 제조업체인 ‘펫스튜어드’와 손을 잡고 생산한다.
닭가슴살과 연어, 딸기, 방울 양배추, 단호박, 블루베리 등의 다양한 영양분이 함유된 재료를 동결 건조해 제작했다는 게 제주항공의 설명이다.
생후 6개월 이상 반려견이 먹을 수 있지만, 털 알레르기가 있는 승객 등을 고려해 기내에서는 먹일 수 없다. 실온에 둬도 상하지 않아 보관이 용이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펫팸족(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 때문에 여행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반려동물과 동반 승객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겠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