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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낸드 수요 대폭 개선에 2분기 영업익 흑자 기조 유지”<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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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4.10 10:19 ㅣ 수정 : 2023.04.10 10:19

시장선 삼성전자 전사 영업적자 전환의 가능성 우려
2Q, 낸드 서프라이즈 수요로 전사 영업익 흑자 기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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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불황 영향으로 14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원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2분기에는 NAND(낸드) 수요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삼성전자-2Q23 NAND 수요 서프라이즈 예상’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지난 7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2023년 1분기 잠정 실적 자료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63조원, 영업이익은 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 영업이익은 95.75%까지 떨어진 수치다.

 

사업 부문별 세부 항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키움증권은 DS 부문에서 4조2000억원의 영업적자, DX 부문에서 3조7000억원의 영업이익, SDC에서 7000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록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DS 부문 가운데 DRAM(D램)은 출하량이 직전 분기 대비 15% 줄었지만 가격이 15% 하락하는데 그쳐 시장이 우려한 -20% 이상 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였을 것”이라며 “NAND 역시 가격이 직전 분기 대비 18% 하락했지만, 출하량 반등에 성공하며 당사의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진단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가 2분기에서 매출 62조7000억원, 영업이익 900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시장은 그동안 2분기 삼성전자 전사 영업적자 전환의 가능성을 우려해오고 있었지만 낸드 수요와 D램 가격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한다”며 “NAND의 출하량은 분기 후반에 고객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발생해 당사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시사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DS 부문의 영업적자는 2조9000억원 또는 그 이하로 크게 개선되고, 전사 영업이익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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