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기관·외인 ‘팔자’ 속 하락…2,450선 추락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6일 기관과 외국인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달 30일 이후 5거래일 만에 2,450선까지 추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5.98포인트(1.44%) 하락한 2,459.2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7.21포인트(0.29%) 낮은 2,488.00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56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061억원과 4801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1600원(2.50%) 떨어진 6만23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16%)와 셀트리온(0.57%), 포스코퓨처엠(0.34%)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SDI(4.24%)와 네이버(3.66%), 카카오(3.14%), 포스코홀딩스(2.95%), KB금융(2.5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8포인트(0.78%) 떨어진 860.58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36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72억원과 118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5.32%)과 알테오젠(2.87%), 셀트리온헬스케어(1.94%), 에스엠(1.87%), 에코프로(1.36%) 등이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5.20%)와 엘앤에프(3.95%), 카카오게임즈(3.73%), 펄어비스(3.14%), 성일하이텍(3.10%) 등은 하락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경제 지표 부진으로 침체 우려가 부각돼 간밤 혼조세로 마감한 미국 증시에 동조되며 하락했다”며 “침체 우려에 대다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안전자산인 금 관련주나 경기 방어주 성격의 헬스케어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6원 뛴 1319.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