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5일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 연속 오르며 2,500선을 눈앞에 뒀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4.70포인트(0.59%) 상승한 2,495.2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10포인트(0.08%) 높은 2,482.61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01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62억원과 186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300원(0.47%) 뛴 6만39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SDI(7.16%)와 포스코퓨처엠(3.00%), LG에너지솔루션(2.26%), 포스코홀딩스(1.77%), 현대차(1.58%) 등이 올랐다.
반면 SK이노베이션(1.16%)과 네이버(0.90%), 카카오(0.33%), 신한지주(0.28%), 셀트리온(0.2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18포인트(1.77%) 뛴 872.36에 마감했다. 지수는 3거래일째 상승하며 지난해 6월 9일 이후 약 10개월 만에 종가 기준 870선을 웃돌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48억원과 6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20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8.42%)와 알테오젠(6.09%), 삼천당제약(5.72%), 에코프로비엠(4.68%), 엘앤에프(4.27%) 등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1.77%)과 JYP Ent.(1.15%), 리노공업(1.01%), 카카오게임즈(0.72%), 스튜디오드래곤(0.71%)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시장에서는 의료정밀 업종이 강세를 보였지만, 매매 대부분은 전기전자와 운수장비에 집중됐다”며 “반면 철강금속 업종은 이틀 연속으로 외국인 순매도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순매수세를 보였고, 2차전지와 제약·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인 것에 힘입어 1.7% 넘게 올랐다”며 “특히 삼성그룹의 대규모 투자 소식에 장비 및 소재 등 관련 밸류체인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3원 떨어진 1310.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