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코스피 2,430~2,530선…삼성전자 실적 주목"<키움證>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레인지로 2,430~2,530선을 제시했다.
한국 증시가 △미국 3월 ISM 제조업 PMI △비농업부문 고용 등 경제지표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 연준 인사 발언 △주말 중 발표된 3월 국내 수출 부진 △미국 IRA 세부 규정안 △삼성전자 잠정실적 결과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현재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촉발한 은행권 위기의 불씨는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태지만, 약 1개월간 증시에 지속 노출됐던 재료였기에, 주가에 미치는 민감도는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4월에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가 부재하다는 점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 경계심리를 낮춰줄 것으로 봤다. 하지만 주중 예정된 3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결과의 중요성은 여전하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한국 수출에 선행성을 지닌 3월 ISM 제조업 PMI 결과도 주중 국내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ISM 제조업 PMI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올 시, 국내 수출 경기 및 코스피 이익 전망이 최악을 지나가고 있다는 의견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후 반도에 업황 저점 임박 기대감이 형성된 가운데 3월 수출 세부 품목상 반도체 수출이 전년, 전월 대비로도 감소폭이 줄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오는 7일 예정된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은 큰 폭의 부진이 예상된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하지만 업황 저점 통과 기대감이 재확산되면서 최근 반도체주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심리 변화를 끌어내고 있는 만큼, 이번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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