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시장, 조기 상환 양호…2분기 코스피 2,500선 돌파"<유안타證>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올 2분기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이 상환 여건이나 시장 흐름 모두 상환·발행 증가에 유리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최근 ELS의 2차 조기상환 성공 건수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추가적으로 상승 폭을 확대할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조기상환 여건은 매우 좋은 상황으로, 그 대상이 되는 ELS는 지난해 4분기 발행한 물량인 데 기준 가격 자체가 매우 낮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코스피 기준으로 2,500선 부근에 강한 저항이 존재해 단기 상승이 제한될 수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중기 저점이 높아지면서 매수세가 강해지는 모습에 2분기 중코스피 2,500선 돌파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LS 발행 잔고는 지난해 8월 이후 조금씩 줄어드는 데, 이미 추세적으로 줄고 있는 상황에서의 주식시장은 상승세로 접어드는 경향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에는 잔고 감소 속도가 빨라져 글로벌 증시의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1분기 조기 상환 중 가장 두드러진 현상으로 2차 조기상환 성공 종목수가 급증한 것을 꼽았다.
정 연구원은 “과거 상승 국면 초입에서 주가가 하락을 멈추거나 상승을 시작할 때 1차 조기 상환 종목이 증가하고, 어느 정도 상승 폭을 확대한 후에 2차 조기 상환 물량이 증가하게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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