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업종간 순환매 장세…3월 美 고용지표 주목"<키움證>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코스피와 코스닥이 약세 압력을 받으며 출발해 장중에는 업종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경기 둔화 불안에 따른 미국 증시 약세 전환과 미 고용지표 경계심리 조기 부각 등 매크로발 부담 요인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전일 장 중반 이후, 이차전지 업종에서의 일부 수급이탈 및 바이오 등 여타 업종 수급 분산현상 전개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코스닥의 신용잔고가 코스피의 신용잔고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코스닥 신용잔고 급증의 대부분은 코스닥 내 정보기술(IT) 가전, 화학 등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주도했던 만큼 추후 레버리지성 수급이 유발하는 업종의 주가 변동성 확대로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분기 중 미국 고용지표 상 서비스업 중심으로 한 일자리 급증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 강도와 맞물리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는 경향이 짙었으나 현재는 그 색깔이 옅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특히 오는 7일 예정된 3월 고용지표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컨센서스상 신규고용, 실업률, 시간당평균임금 등 주요 항목들은 대체로 부진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산유국 감산에 따른 인플레이션 경계심리 상존,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에도, 원·달러 환율 급락 속 기관 중심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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