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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2,470선…삼성전자 1%대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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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4.06 10:31 ㅣ 수정 : 2023.04.06 10:31

코스피, 0.67% 하락 중...외국인 2210억원·기관 1554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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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470선에 내려앉으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07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6.65포인트(0.67%) 내린 2,478.5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21포인트(0.29%) 낮은 2,488.00으로 출발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지금까지 각각 2210억원과 1554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3691억원을 사들였다.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4%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5%와 1.07% 떨어졌다. 

 

뉴욕증시는 노동시장 둔화를 시사하는 추가 지표 등이 공개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 3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두고 고용시장 관련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경로 등에 주목했다.

 

종목에서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은 발암 논란된 자사 제품을 향후 25년간 89억달러를 지불하겠다는 발표에 4.49% 급등했다. 반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13%와 0.99% 밀려났고, 엔비디아와 아마존닷컴도 각각 2.08%와 2.74% 떨어졌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며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집계되면서 7일 발표 예정인 미국 고용지표가 쇼크를 기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된 점이 주가 하락 요인이다"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반도체 업체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표주인 삼성전자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2000원으로, NH투자증권은 7만2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하지만 이날 삼성전자 주가가 1%대 아래로 밀려난 모습이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41% 밀린 6만30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34% 내린 58만6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95% 빠진 8만38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3.43%)와 현대차(0.96%), 기아(1.72%), 셀트리온(1.83%) 등은 오르고 있다. 삼성SDI(3.73%)와 LG화학(2.19%), 삼성전자우(0.93%), NAVER(2.36%), 카카오(1.98%)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6포인트(0.67%) 내린 866.50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1포인트(0.31%) 낮은 869.65로 출발해 방향성을 잃고 하락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80억원과 184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572억원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64%)과 엘앤에프(3.19%), 카카오게임즈(3.49%), 펄어비스(2.27%) 등은 내림세다. 에코프로(0.97%)와 셀트리온헬스케어(3.24%), HLB(4.18%), 셀트리온제약(4.93%), 오스템임플란트(0.05%), 에스엠(4.99%) 등은 오르는 중이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침체 우려에 따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1.8%), 나스닥 약세 등 미국발 부담 요인이 어제 급등세를 보였던 종목군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하면서 약세 압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6.0원 상승한 1316.5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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