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컴퓨터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서비스 기업 한화컨버전스(옛 에스아이티)가 재생에너지 전력거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한자산운용과 손잡고 합작법인(이하 JV) 설립을 추진한다.
한화컨버전스는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타워에서 신한자산운용과 재생에너지 전력거래를 위한 JV 설립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연 한화컨버전스 대표, 정근수 신한은행 GIB·대기업그룹 그룹장, 김희송 신한자산운용 대표가 참석했다.
한화컨버전스와 신한자산운용 두 회사는 자금을 함께 마련해 JV를 설립하고 재생에너지 전력거래 사업에 앞장선다. 여기에는 재생에너지 100%(RE100) 이행 기업 등 전기사용자를 대상으로 재생에너지를 직접 판매하는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PPA)과 분산된 재생에너지 자원을 통합하고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한국형 통합발전소(K-VPP) 사업 등이 포함된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력거래 플랫폼과 자원개발을 위한 전용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화컨버전스는 높은 재무 건전성과 축적된 사업 역량으로 재생에너지 전력거래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협약에서 RE100 이행과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 중인 기업 수요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김창연 한화컨버전스 대표는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시대 변화에 발맞춰 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JV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재생에너지 자원개발과 전력거래 분야에서 두 회사 역량을 활용해 사업 안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