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 호조로 영익 상승 기대 <이베스트證>
미국 내 태양광 공장 구축 및 현지 판매 비중 상향이 장기적인 성장 이끌어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이베스트증권은 8일 한화솔루션 수익성이 계속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새로 제시했으며 목표주가 역시 6만6000원으로 조정했다.
이주영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 케미칼 사업 부진이 예상되지만 태양광 사업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한화솔루션의 수익성 개선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베스트증권에 따르면 케미칼 부문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4000억원과 영업이익 6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9.7%, 73.8% 하락하는 셈이다.
이주영 연구원은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고 케미칼 부문의 주력 판매 항목 가성소다(부식성이 강한 알칼리 물질)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태양광 사업은 1분기 매출 1조3000억원, 영업이익 160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치는 지난해 동기 매출액과 비교해 41.1% 상승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미국 내 대규모 공장 설비 구축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효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초 미국 조지아주(州)에 3조200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모듈을 비롯해 잉곳·웨이퍼·셀 등 중간 부품까지 생산하는 설비를 구축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베스트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이 같은 대규모 투자에 따라 한화솔루션은 올해 1억2000만달러(약 1500억원), 2026년 8억8000만달러(약 1조1600억원)의 세제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공장 확장과 함께 미국 판매 비중을 2021년 30%에서 2025년 70%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미국에서 대규모 태양광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한화솔루션과 현지 태양광기업 퍼스트솔라(First Solar) 뿐이기 때문에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