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분기에 흑자전환되고 영업이익 4분기까지 이어질 듯” <이베스트證>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현대제철이 1분기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4분기까지 꾸준한 영업이익 증가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3만5050원을 유지했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1분기 영업이익 22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2760억원에서 흑자전환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또 “2분기에 영업이익 2820억원이 기대되며 3분기 3250억원, 4분기 413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향후 실적이 긍정적으로 예상되는 것은 내부 노사관계 정리 및 중국 시황 회복 기대감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노조와 사측의 임금단체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지난해 말부터 제철소 청강제품 생산량이 원상태로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낮은 가격으로 매입했던 철스크랩, 철광석 등 원재료가 올해 초부터 철강제품으로 가공돼 판매되기 때문에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점과 판매 시점 가격에 따른 차익)에 따른 이익 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오는 4월부터 △중국의 건설, 부동산 경기 개선 △미뤄진 전력비 인상 등에 따른 영향으로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중국이 다시 회복될 것으로 보여 현대제철의 매수 능력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며 “현대제철 체코 공장은 올해 1분기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갔고 풍력 하부구조물용 후판 수주, 미국 전기차공장 전용 설비 구축 사업도 이뤄져 긍정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