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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증시, 0.5% 상승 출발 전망…외인 수급 주시해야"<미래에셋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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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3.30 08:55 ㅣ 수정 : 2023.03.30 08:55

"美 증시 반도체 훈풍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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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30일 한국 증시가 0.5% 내외 상승 출발한 뒤 장중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라 상승 폭이 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간밤 미 증시는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한 USB에 대해 스위스 정부가 자금 지원 승인을 발표하자 은행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며 "여기에 마이크론이 반도체 업황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발표하자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기관투자자 심리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지표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시장은 최근 은행 리스크가 개별 요인이라는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부의장의 발언으로 안정을 찾은 가운데,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 종료 기대와 개별 기업 이슈 등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밤사이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0%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42%와 1.79%씩 올랐다.

 

마이크론은 부진한 실적에도 낙관적인 업황을 발표하며 7.19% 급등했다. 또 다른 반도체 관련주인 인텔과 램리서치도 각각 7.61%와 6.32%씩 오르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27% 상승 마감했다.

 

특히 인텔은 전력 효율성에 중점을 둔 데이터 센터 고객을 위한 시에라 포레스트 반도체 칩을 내년 상반기 인도한다고 발표한 것에 영향을 받아 상승폭이 컸다.

 

테슬라는 오는 주말에 발표되는 올해 1분기 인도량이 크게 개선됐을 것이라는 전망이 2.48% 올랐고, 아마존은 일부 투자회사가 단기적으로 크게 상승할 종목으로 선정하자 3.10% 강세를 보였다.

 

서 연구원은 "간밤 미 증시가 은행 리스크 완화와 연준 금리 인상 기조 종료 기대감에 안도랠리를 보이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특히 어제 마이크론이 실적발표를 통해 업황 개선 기대를 높였음에도 한국 증시 관련주는 부진했지만, 간밤 같은 소식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 넘게 오른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은 부담이지만, 이는 일본 엔화가 분기말 수급 요인과 안전자산 선호심리 악화 등으로 크게 약세를 보인데 기인할 것이란 점을 고려하면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늘 한국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한 가운데, 안도랠리 기대감 속 외국인 수급에 따라 그 상승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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