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제주항공이 국적 LCC(저비용항공사) 중 한~베트남 노선 수송객 수 1위를 기록하며 베트남 노선 최강자 입지를 확인했다.

16일 국토교통부의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해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두 달간 전체 국적 항공사 수송객 수 63만5600여명 가운데 15%에 달하는 9만8200여명을 수송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27%를 기록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또 제주항공은 93.8%의 평균 탑승률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동 기간 탑승률인 90%를 넘기며, 항공수요 회복을 입증했다. 

현재 제주항공은 현재 인천~다낭·냐짱(나트랑), 부산~다낭, 무안~다낭 4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항공수요 회복이 본격화된 지난해 4분기에는 전 분기 3만5800여명 보다 2배 늘어난 7만6700여명을 수송했다.

오는 4월 20일부터 인천~호찌민·하노이 노선을 주 7회 일정으로 운항하는 제주항공은 항공수요 회복 가속화 및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한편 제주항공은 2019년 기준 총 9개의 베트남 노선을 운항했다. 한 해 약 96만2200명을 수송했으며, 평균 탑승률은 8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