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방산 및 ICT 부문 사업 호조로 영업이익 커질 듯” <키움證>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키움증권은 방산·통신 사업을 하는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영업이익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매출 2조188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은 2021년 대비 매출은 4.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8.6% 감소한 것이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방산 부문에서 전술통신체계(TICN) 3, 4차 양산과 군위성통신체계-II 사업 등이 실적에 반영돼 매출은 성장했지만 위성 및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관련 연구개발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한화시스템은 영국 자회사 한화페이저의 위성통신 연구개발에 투자를 이어가 비용 증가에 따른 영억이익 감소가 발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도 신사업 관련 비용 집행은 지속될 예정”이라며 “그러나 방산 부문의 매출 성장과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에서 지연된 차세대생명보험 코어 사업 개발이 끝나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TICN 4차 양산, 군 위성통신 조기 전력화, 아랍에미리트(UAE) 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 수출 관련 부품 공급 등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대감에 키움증권은 올해 한화시스템이 매출 2조4127억원, 영업이익 64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 10.3%, 영업이익 167.4%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