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키움증권은 24일 방산·통신 전문업체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비용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없음(Not rated)’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885억원, 영업손실 81억원으로 지난 2021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첨단 전술통신체계 TICN, 군 위성통신체계-II 사업 등 양산 사업 확대로 매출은 늘었지만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및 위성 관련 자체 투자가 늘어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이 연구원은 “자회사 한화페이저, H파운데이션, 한화인텔리전스에서도 87억원, 133억원, 21억원 수준의 적자를 내 한화시스템 실적을 끌어내렸다”고 밝혔다.
올해도 주요 신규 사업 관련 개발이 이어지기 때문에 비용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 및 투자회사를 중심으로 신규 사업 성과를 위한 UAM 기체 및 위성 안테나 개발 지속으로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TICN 4차 양산 및 군 위성통신사업 조기 전력화, 아랍에미리트(UAE) 중거리지대공미사일(M-AM) 수출 등으로 실적은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