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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자산 배분, 당분간 주식시장에 머물러야"<다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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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3.02 10:09 ㅣ 수정 : 2023.03.02 10:09

"자산간 동조화 심화…다른 자산 투자 매력도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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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올투자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시장의 기대감이 꺾이며 증시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아직 주식시장을 떠날 때가 아니라는 증권가의 관측이 제시됐다.

 

남아란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주식 시장에 대한 의견은 매수(BUY)"라며 "주식의 대안으로 다른 자산에 대한 비중 확대를 결정한 시점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경기재개)이나 연방준비제도 피봇(정책 전환), 환율 안정 등에 대한 기대감이 아직 있는 상황"이라며 "자체 투자모델 상 시장의 기대수익률도 하락을 멈추고 턴어라운드(호전)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달이 증시에 특히 우호적인 달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시장 기대감의 기저가 낮으며, 이달 초 중국의 양회 개막이 예정돼 있어서다.

 

남 연구원은 "시장 내 기대감이 있더라도 기대의 기저가 너무 높으면 시장이 쉽게 실망할 수 있어 기저의 높이가 중요한데, 최근에는 예상을 웃돈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지출(PCE) 지표 등으로 기대감이 꺾여 있어 지표가 조금만 좋게 발표돼도 시장이 안도할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 정책 기대감은 현재 증시의 가장 중요한 모멘텀인데, 최근 데이터 및 시장 분위기와 시진핑 집권 3기의 공식 출범식이라는 점 등에 힘입어 이번 양회는 시장 기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주식의 대안으로 다른 자산의 비중을 늘릴 시점이 아니라는 이유에 대해서는 확실하고 좋은 대안이 없는 데다가, 지난해 이후 강화된 자산간 동조현상이 최근에도 이어지고 있어서다.

 

남 연구원은 "자산별 매력도를 생각해봐도 주식보다 특별히 매력적인 자산은 없다"며 "확대된 금리 변동성은 안정적이라는 채권의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으며, 금은 인플레이션 헷지(회피) 수단으로 부각될 수도 있겠으나 현재 상황에서는 달러가 급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의 최종금리가 어느정도 확실해지고 달러 강세의 추세적인 완화가 기대될 때 금 포지션을 확대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지난해 이후 계속되고 있는 자산간 동조화는 자산 배분 전략의 효용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주식 시장에서도 자산 시장에서도 확실하게 주도역할을 하는 무언가가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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