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W’가 효자…엔씨소프트, 지난해 매출 역대 최고
해외·로열티 매출 9472억원으로 역대 최대
모바일 게임 20% 성장…리니지W 누적 매출 1조3284억원
올해 상반기 PC·콘솔 신작 ‘TL’ 글로벌 출시
다양한 장르의 신규 IP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 ‘리니지W’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액이 2조5718억원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5590억원, 당기순이익은 14% 증가한 4526억원이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479억원과 영업이익 4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8%와 57%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 관련 영업외손실로 16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1조6246억원, 아시아 6252억원, 북미·유럽 1650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1570억원이다. 아시아와 북미·유럽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40%와 44% 성장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해외·로열티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한다.
지난해 제품별 매출을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이 전년대비 20% 증가한 1조9343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75% 수준이다. 2021년 11월 출시된 리니지W가 970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리니지W의 누적 매출은 1조3284억원이다.
PC게임 5종 매출은 3904억원으로 전년대비 8% 감소했다. ‘리니지’ 1067억원, ‘길드워2’ 950억원, ‘리니지2’ 941억원, ‘아이온’ 683억원, ‘블레이드&소울’ 263억원 등이다.
엔씨소프트는 PC·콘솔 신작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TL)’를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이후 난투형 대전액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퍼즐 등 다양한 장르의 신규 지식재산권(IP)을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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