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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서 수소트럭 전시하며 현지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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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2.09 10:31 ㅣ 수정 : 2023.07.26 11:33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 소개해 주정부 참여 제안
1회 충전으로 최대 720km 주행하는 북미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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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서대로) 프랭크 월락(Frank Wolak) 미 수소연료전지협회 회장, 모리 마코윗츠(Morry Markowitz) 미 수소연료전지협회 전 회장, 문재도 세계수소협회연합(GHIAA) 회장, 신승규 현대차 상무, 이옥헌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국장이 8일 ‘2023 수소 및 연료전지세미나(HFCS)’에 전시된 북미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트랙터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차가 북미지역 최대 수소 세미나에 참가해 수소트럭 등을 전시하며 미 연방 부처와 글로벌 수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소사업 확대 기회 발굴에 나선다.

 

현대차는 이달 7~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롱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HFCS)’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는 ‘미국 수소연료전지협회 (FCHEA)’가 주관하고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40년 이상 역사를 지닌 북미 최대 수소산업 관련 행사다.

 

특히 한국은 올해 최초로 세미나 주빈국으로 선정돼 행사 기간 동안 전용 홍보관 설치, 주빈국 특별 세션 및 ‘한-미 수소 민관 라운드테이블’ 개최 등 관련 업무를 펼쳤다.

 

현대차는 지난 8일 개최된 ‘한-미 수소 민관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미국 에너지부와 상무부, 캘리포니아 주정부를 비롯한 다양한 수소 관련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의 현지 기업들과 기술 개발 등 양측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수소 등 청정 에너지 분야 인센티브 정책을 논의하고 수소상용차 실증사업 확대 및 연료전지 보급 등에 대한 미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9일 열린 ‘주빈국 특별 세션’에서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 30대를 미국 오클랜드항에 공급하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실증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다른 주정부에 수소상용차 실증사업 참여를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는 행사 기간 동안 한국 홍보관 내에 북미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트랙터를 전시하고 ‘자원순환형(Waste-to-energy) 수소 생산 콘셉트’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북미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트랙터는 18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 출력 350kW급 구동모터를 탑재했으며 1회 수소 68㎏을 충전하면 최대 720㎞까지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의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콘셉트’는 음식물 쓰레기, 가축 분뇨, 하수 슬러지 등 유기 폐기물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폐에너지 수소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운송, 산업, 건물,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청정수소 생태계 발전을 촉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현대차그룹은 ‘자원순환형 수소생산 콘셉트’를 통한 청정수소 생산뿐 아니라 향후 개질·포집(CCUS), 저장 및 운송, 공급, 활용 등 수소 벨류체인 전반을 통합한 수소 에너지 사업 모델도 검토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업용 친환경차 세액공제 활용 확대 등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내 여러 분야에 규정된 수혜 조항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면밀히 대응할 방침”이라며 “미국 에너지부 등 정부 기관 및 기업 고위급 면담을 통해 수소 분야 협력 확대를 가시화할 수 있는 실질적 계기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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