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11일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오른 가운데, 사흘째 2,350선에 머물렀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8.22포인트(0.35%) 상승한 2,359.5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74포인트(0.54%) 높은 2,364.05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724억원과 34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2055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100원(0.17%) 뛴 6만5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포스코케미칼(3.18%)과 카카오(1.98%), 삼성SDI(1.96%), 네이버(1.04%), SK하이닉스(0.92%) 등이 올랐다.
반면 KB금융(2.42%)과 신한지주(2.20%), 삼성전자우(0.55%), 삼성물산(0.43%), LG전자(0.32%)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72포인트 뛴 709.77에 마감했다. 지수는 하락한 지 하루 만에 700선까지 반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85억원과 6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203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시총 상위 20위권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오스템임플란트(9.38%)와 에코프로(6.78%), 휴젤(6.15%), 에코프로비엠(3.52%), 펄어비스(3.47%) 등이 큰 상승 폭을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양대 지수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소프트웨어와 배터리 소재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의 상승세가 더 크게 나타났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유입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원 뛴 1246.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