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인 사자에 2,330선 안착...삼성전자 '6만 전자' 회복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1.09 10:48 ㅣ 수정 : 2023.01.09 10:48

코스피, 2.00% 상승 중...기관 2680억원·외국인 2300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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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상승 영향과 기관·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넘게 뛰어오르며 2,330선에 올라섰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상승 영향과 기관·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넘게 뛰어오르며 2,330선에 올라섰다. 

 

9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5.75포인트(2.00%) 오른 2,335.7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5.90포인트(1.13%) 높은 2,315.87에 출발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지금까지 각각 2680억원과 230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4995억원을 팔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3%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2.28%와 2.56% 뛰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12월 고용 보고서에서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왔으나 임금상승률이 둔화한 데 안도하며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고용보고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 등을 주시했다.

 

종목에서 테슬라는 중국에서의 가격인하 소식에도 2.47% 상승했고, 애플과 엔비디아도 각각 3.68%와 4.16% 랠리를 보였다. 반면 파티용품 소매업체 파티시티는 몇주 내 파산신청할 것이란 외신 보도에 49.9% 폭락했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주식시장은 미국 고용 보고서에서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임금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안도랠리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부터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6만원을 넘어서며 '6만 전자' 회복에 성공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2.37% 뛴 6만4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04% 상승한 45만7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2.29% 오른 8만5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61%)와 삼성SDI(1.71%), 삼성전자우(1.30%), 현대차(2.19%), 기아(2.60%), 셀트리온(1.83%), LG화학(2.86%), NAVER(4.05%), 카카오(4.02%) 등 대부분이 오르는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2포인트(1.59%) 오른 699.8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8포인트(0.88%) 높은 695.02로 출발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46억원과 191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34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745%)와 에코프로(1.37%), 펄어비스(1.29%), 에코프로비엠(0.80%), 엘앤에프(1.84%), 카카오게임즈(2.38%), 스튜디오드래곤(0.37%), 셀트리온제약(1.85%), HLB(0.80%) 등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향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 급등 효과에 힘입어 주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이후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와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중국 지표, 미국 금융주 실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 등을 소화하는 구간에 돌입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6원 내린 1,255.0원으로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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