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 수준 실적 기록 예상"<현대차證>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현대차증권은 11일 롯데쇼핑에 대해 4분기 시장 컨센서스 수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연결 기준 2022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3조 814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3.3% 증가한 1785억원 수준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은 전년 동기 대비 5.9% 성장할 전망"이라며 "10월 양호했던 부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11월에는 날씨에 따른 패션 카테고리의 성장 둔화를 해외명품 카테고리가 방어하지 못하며 톱라인(Top-line)에서 역성장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12월 들어 패션 카테고리 성장세는 회복됐다"며 "베이스 부담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할인점은 전년 동기 대비 5.6%, 슈퍼는 0.5%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플레이션 효과로 외식비 부담이 증가한데 반해 HMR(가정간편식)·가공식품 위주로 매장을 리뉴얼한 효과가 더해지며 카테고리 고신상세를 지속하고 있다. 부문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기타 연결 자회사에 대해 "지난해 빠른 실적 개선 흐름을 시현했던 컬쳐윅스는 3분기 대비 히트작 효과가 다소 약화되며 4분기 성장세는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며 "하이마트는 전방 업황 부진과 수요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16% 감소하고, 부문 효율화를 강화하기 위한 구조조정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적자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