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을 위하여(103)] 현대건설, 뛰어난 실적을 가능케 하는 '다양한 경쟁력'을 파악하라

이가민 인턴기자 입력 : 2023.01.11 03:25 ㅣ 수정 : 2023.01.11 03:25

기술력, 시공능력 이외의 경쟁력 요소를 포착한다면 인사담당자에게 깊은 인상 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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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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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 사장 [사진=현대건설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이가민]

 

[뉴스투데이=이가민 인턴 기자] 현대건설은 1947년 창립된 대한민국 대표 건설 회사 중 하나인 기업이다. 70년이 넘는 세월동안 현대건설이 지속적인 성장을 해온 이유에는 현대정신이 있다. 현대건설은 ‘용기 있는 자만이 시대를 앞서갈 수 있습니다.’ 라는 현대정신을 따라 기업을 운영한다. 

 

현대정신은 현대건설이 미래를 내다보는 창조적 예지, 미래를 개척하는 적극의지, 미래를 현실화하는 강인한 추진력을 갖추고 새로운 길을 열어가도록 하는 자양분이 되었다. 현대건설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현대정신’이 현대건설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 말한다.

 

현대정신이라는 경쟁력을 갖춘 현대건설의 사업영역은 토목사업, 건축사업, 주택사업, 플랜트사업, 에너지사업으로 구분된다. 또, 사업영역의 경쟁력 강화가 되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건설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15조 1556억원, 영업이익 5006억원, 당기순이익 6428억원, 신규 수주 28조 7295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결과이며,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장부상 외화순자산의 평가이익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 증가한 결과를 기록했다. 신규 수주는 해외 대형 공사와 광주 광천동 주택재개발,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사업 등이 있으며, 이는 연간 목표치를 초과해 101.3%를 달성한 결과이다.  현대건설이 뛰어난 실적을 거둘 수 있는 원동력은 기술력과 시공능력등이다.

 

하지만 현대건설 입사를 원하는 취업준비생이라면 남다른 관점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현대건설의 또 다른 경쟁력 요소를 파악해 자소서 작성이나 면접 답변과정에서 활용한다면 인사 담당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취준생의 관점이 객관성을 담보할 수는 없다. 하지만 회사 입장에서 창의적 관점은 눈길을 끄는 매력 포인트가 될 수 있다. 

 

■ 경쟁력1=공간과 구조를 미적으로 접근하는 디자인 전략...소비자의 공간을 보완하는 전략을 제안하라 

 

현대건설은 단순히 건설 관련 기술만을 갖추고 있지 않다. 현대건설은 구조와 관련된 디자인에서 뛰어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실제로 2022 디에이치 지하공간 디자인 개발, 주거 공간 상품 ‘트랜스포밍 윌&퍼니처’ 개발, 3D 프린팅 어린이 놀이시설물 개발을 진행했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3D 프린팅 어린이 놀이시설물은 기존 비교적 단순한 기능 및 형태의 3D 프린팅 시설물을 넘어, 이용객의 적극적인 활동이 가능한 복잡한 기능과 형태를 구현한 대형 구조물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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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의 ‘토끼 놀이터’ [사진=현대건설]

 

성능 및 안정성 평가를 거쳐 Q마크를 획득해 우수한 품질을 인증 받았으며,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상 어린이놀이기구의 재료, 설계 및 제조방법 등 어린이 안전을 위해 마련된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모두 통과해 안전인증을 발급받는 등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제품 가능성을 입증받았다.

 

이러한 현대건설의 기술력은 수상을 통해 인정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대건설은 3D 프린팅 조경 기술로 2020년 7월 특허 출원 이래 국내 최초 공동주택 옥외용 3D 프린팅 벤치를 개발했다. 3D 프린팅 벤치는 2021년 미국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하였으며,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비정형 시공 프로세스 선진화’ 기술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현대건설의 어린이 놀이터는 국제 디자인 어워드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a Design Prize)’ 2년 연속 수상 및 정부 인증 우수디자인상품(GD)에 8년 연속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건설 취업준비생은 이처럼 공간과 구조를 미적으로 접근하는 현대건설의 전략을 이해해야 한다. 나아가 소비자가 생활하는 공간과 구조에서 어떠한 부분의 미적인 요소가 아쉬운지, 현대건설이 가지고 있는 디자인 요소로 아쉬운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 제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면 취업시장에서 경쟁자보다 우위에 서게 될 것이다. 

 

■ 경쟁력2=근무 조건 개선, 근로자 업무 능력 향상을 이끌어내...자발적 역량 극대화 전략을 고민하라

 

모든 산업 부분에 있어 근로자는 소중하지만 건설업의 경우 근로자의 육체적 노동이 직접적으로 들어가는 산업이기에 타산업에 비해 더 중요시된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점을 고려하고 있으며, 직접적인 근로자 근무 조건 개선을 통해 실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현장 휴게 시설물 기능과 디자인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건설 현장이 삭막하고 열악하다는 인식 개선과 안전에 대한 의식 고취 및 업무 효율 개선을 위해 진행된다. 

 

건설 현장 시설물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색(H-Safety Color)를 개발하였으며, 긍정과 활기를 나타내는 옐로 그린을 사용하여 시각적 인지를 극대화했다. 또, 차분함과 신뢰를 나타내는 네이비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하여 심리적 안정감을 조성한다.

 

컨테이너 및 텐트 등의 근로자 쉼터(Stress Free Zone)에 신규 개발한 안전색을 사용하였으며, 소화전도 기존 노출 보관 방식에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여 필요한 상황에 즉시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또, 창호 확장 등 근로자들에게 쾌적한 휴식 환경을 제공하여 건강증진과 현장 안전을 동시에 확보를 가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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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된 근로자쉼터(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 현장)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에 취업하고자 하는 취업준비생은 근로자 근무 조건 개선은 결국 근로자 업무 능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과정임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근로자를 생각하는 현대건설의 모습은 근로자에게는 더 뛰어난 업무 결과물을 보여줘야 하는 부담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근로자가 자발적으로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경영전략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도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 경쟁력3=로봇 '스팟'은 건설 현장 한계를 극복...건설업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강화할 신기술 아이디어를 준비하라

 

현대건설은 건설현장에 인공지능을 갖춘 무인 안전 서비스 로봇 ‘스팟’을 투입하고 있다. 이는 건설현장의 품질 및 안전 관리 무인화를 위한 것으로 사람이 직접 행동하기 위험한 곳에 사용된다. 

 

무인 안전 서비스 로봇 ‘스팟’은 현대건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데이터 수집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데이터 수집기술에는 현장 사진 촬영 및 기록 자동화, 영상 및 환경 센서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레이저 스캐너를 활용한 3D 형상 데이터 취득, QR코드를 활용한 자재 및 장비 관리 자동화, 위험구역 출입 감지 및 경고 송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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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안전 서비스 로봇 '스팟' [사진=현대건설]

 

무인 안전 서비스 로봇 ‘스팟’을 통해 사무실에서 공사현장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지면서 과거 인력만으로 감지하기 어렵던 사각지대의 안전점검이 가능하며 안전재해 발생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현대건설은 새롭게 떠오르는 인공지능 기술을 발빠르게 건설업에 적용하였다. 현대건설 취업준비생은 건설업에 도입해 업무 효율성과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신기술에 대한 아이디어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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