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카카오뱅크, 대출 성장률 회복 기대감에 상승세

 

카카오뱅크(323410)가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6분 기준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보다 1950원(7.68%) 상승한 2만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에 대해 대출 성장률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약 16% 상향 조정한 2만9000원으로 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를 유지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독보적인 조달 능력은 NIM(순이자마진)과 대출 경쟁력으로 연결된다"며 "카카오뱅크가 집중하고 있는 전월세 자금과 모기지론, 개인사업자대출 취급에 있어서는 다른 은행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은 연구원은 "최근의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움직임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지난해 7~8% 수준이었던 대출 성장률이 올해는 15%까지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며 "구조적 주가 재평가 요인은 대출 성장률 회복과 플랫폼 이익 확대, 판관비율 안정화 등"이라고 덧붙였다.

 

■ 삼진, 삼성전자 새 '스마트싱스 허브' 공개에 상한가

 

삼성전자가 새로운 스마트싱스 허브를 공개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전자기기 전문 기업인 삼진(03275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2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삼진은 전장 대비 1830원(29.85%) 올라 상한가인 1830원에 거래 중이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4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새 스마트싱스 허브인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공개했다.

 

스마트싱스는 가전 등 여러 기기를 연동해 스마트 홈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이다.

 

삼진은 스마트싱스 허브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 NEW, '더 퍼스트 슬램덩크' 흥행 조짐에 5%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흥행할 조짐을 보이자 국내 배급사인 NEW(160550)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6분 기준 NEW는 전일보다 460원(5.48%) 오른 885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일 하루동안 6만209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누계 발행부수 1억2000만부를 돌파한 동명의 만화 '슬램덩크'를 기반으로 한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연출에 참여했다.

 

앞서 일본에서는 개봉 첫날 46만명의 관객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겨울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 아이에스동서, TMC 100% 인수 소식에 주가 급등

 

건축자재 기업 아이에스동서(010780)가 2차전지 리사이클링 기업인 타운마이닝캄파니(TMC)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이에스동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300원(19.52%) 급등한 3만2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아이에스동서는 TMC의 지분 100%를 취득하는 인수 계약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총 2275억원이며, 취득 예정일은 오는 2월 17일이다.

 

TMC는 1998년 국내 최초로 리사이클링 사업을 시작한 기업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724억원과 177억원을 기록했다.

 

■ 래몽래인, 제3자 배정 유증 납입 완료 소식에 강세

 

콘텐츠 제작사 래몽래인(200305)에 대한 제3자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6분 기준 래몽래인은 전장보다 1350원(6.34%) 상승한 2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주가는 10%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전일 래몽래인은 드라마 콘텐츠 지적재산권(IP) 확보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의 발행 주식은 전환우선주(CPS) 41만4743주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이달 18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일정 조건에서 투자자가 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방식이 아닌, 보통주 전환 권리만 가질 수 있는 CPS 방식이다.

 

래몽래인 관계자는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으로 콘텐츠 제작자의 IP 확보 중요성을 증명한 만큼, 향후 지속해서 IP 작품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