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미래차 사업 나서는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기업’에 대출과 이자 지원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전기자동차 등 미래차 전환 투자에 나서는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고 정부가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 28일 ‘2023년도 친환경차 보급 촉진 이차보전사업’을 공고하고 내년 1월 17일까지 자금지원 신청을 접수한다. 이차보전은 시중은행 자금을 활용해 대출하고 정부는 이자 일부를 지원해 기업에 저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것을 뜻한다.
산업부가 추진하는 내년 대출 규모는 1500억원이며 전기차 부품 등 미래차 부품 생산과 기술 확보를 위한 설비투자, 지분인수 등 기업 인수합병(M&A), 연구개발자금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출은 우리은행, 하나은행, 산업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5개 은행에서 담당한다.
기업당 최대 100억원 한도로 대출하며 산업부는 사업계획 심사 등을 통해 미래차 전환 준비가 충실한 기업을 대출심사 대상으로 추천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대출이자를 최대 2% 포인트까지 최대 8년간 지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기업 대출이자 자원사업이 생산설비 구축, 기술 확보 등을 위한 부품기업의 선제적 대응 투자를 촉진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업계와 소통하고 지원예산을 계속 늘려 자동차 산업생태계의 신속하고 유연한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