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webOS 플랫폼 확장해 콘텐츠 경쟁력 확보…TV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힘준다

전소영 기자 입력 : 2022.12.13 11:00 ㅣ 수정 : 2023.06.16 10:55

서비스 국가 수는 총 29개, 채널 수는 약 2900개
최근 중남미 4개국에도 LG 채널 서비스 확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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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G전자]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 스마트 TV로 즐길 수 있는 무료 콘텐츠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LG전자는 13일 독자적인 TV 운영체제 webOS가 탑재된 스마트 TV에서 무료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LG 채널’ 서비스를 대폭 늘린다고 밝혔다. 

 

LG 채널은 인터넷이 연결된 webOS TV에서 별도 셋톱박스를 설치하지 않고도 TV 홈 화면의 LG 채널 앱을 통해 여러 가지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2015년부터 스마트 TV 전 모델에 적용돼 왔다. 

 

유료 방송 신청이 부담스러운 1인 가구나 한 집에서 2대 이상의 TV를 시청하는 소비자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되는 서비스다. 

 

LG 채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국가는 지난해 말 25개국에서 현재 29개국으로 증가했다. 

 

국가별로 제공되는 무료 채널들을 모두 합산한 채널 수도 1900여개에서 약 2900개로 크게 늘었다. 

 

최근에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중남미 4개국에도 LG 채널 서비스를 추가로 선뵀다. 

 

LG전자는 세계적인 유력 콘텐츠 공급업체들과 손을 잡고 유럽, 중남미 등에서 지난해 대비 채널 수를 크게 확장했다. 뉴스·시사보도, 예능, 드라마 등 현지 소비자가 선호하는 동시에 질도 향상된 콘텐츠를 중심으로 제공하는데 주목했다. 

 

국내에서도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와 디지털 콘텐츠 운영 기업인 뉴 아이디(NEW ID) 등과 함께 약 80여개의 콘텐츠를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그간 LG전자는 webOS 플랫폼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그간  인재 확보, 기업 인수 등에 역량을 쏟아 왔다.

 

2021년 LG전자는 TV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알폰소(Alphonso Inc.)를 인수했다. 알폰소는 LG TV에서 고객 관점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최적의 역량을 확보한 기업이라는 판단에서다. 독자 개발 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과 북미에서 1500만 가구의 TV 시청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LG전자는 알폰소 인수를 통해 TV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한편, 서비스 및 콘텐츠 경쟁력을 차별화하며 중국 업체 등을 필두로 지속 심화되는 경쟁 환경 속에서 추가 성장동력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LG전자 관계자는 “디지털전환을 기반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고객 가치를 토대 한 서비스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또 2022년 조직개편을 통해 TV사업을 맡고 있는 홈엔터테인(HE)사업본부 산하에 WEE(WebOS Expansion) 사업실을 새롭게 구축했다. 또 삼성전자 출신 앱 전문가로 알려진 조병하 전무를 ‘HE플랫폼사업담당’으로 발탁했다. 

 

조병하 LG전자 HE플랫폼사업담당 전무는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LG 채널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LG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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